샷시 견적에서 가장 위험한 비교는 “24평이면 얼마, 33평이면 얼마”처럼 평형 하나만 놓고 가격을 정하는 것입니다. 같은 평형이라도 거실 창 길이, 발코니 수, 방창 개수와 확장 여부가 다르면 자재량부터 달라집니다.
평형은 예산의 출발점일 뿐, 최종 견적 기준은 창의 수량·크기와 사양입니다. 2026년 5월 공개된 한 창호업체의 실제 견적 사례에서도 같은 24평이 약 700만 원과 약 1,100만 원으로 400만 원 차이가 났고, 32평 사례가 700만 원 후반대로 더 낮게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공개 견적 사례는 특정 업체와 현장 조건의 사례이지 전국 공통 시세가 아닙니다. 숫자는 예산을 잡는 참고값으로만 보고, 계약 전에는 반드시 우리 집 실측 견적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핵심 요약
• 같은 평형도 창 개수·크기와 발코니 구조에 따라 견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단창·이중창, 유리 사양, 철거·양중, 외부 코킹과 내부 마감이 주요 비용 변수입니다.
• 견적 비교는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정확한 모델과 동일한 포함 범위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 최종 계약 전에는 창별 규격과 추가금 조건을 문서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같은 24평인데 400만 원 차이가 나는 이유

공개 사례를 보면 평형만으로 샷시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 공개 사례 | 제시 금액 | 차이를 볼 때 확인할 점 |
|---|---|---|
| 24평, 2-Bay 복도식 사례 | 약 700만 원 | 창 수와 전면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구조 |
| 24평, 3-Bay 계단식·후면 발코니 사례 | 약 1,100만 원 | 앞뒤 창호 수량과 면적 증가 |
| 32평 사례 | 700만 원 후반대 | 평형보다 실제 창 구성의 영향이 큼 |
이 표의 목적은 “24평 시세가 700만~1,100만 원”이라고 고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평형도 창 구성에 따라 수백만 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견적을 바꾸는 8가지 기준
① 창 개수와 크기 샷시는 바닥 면적이 아니라 실제 제작해야 하는 창의 수량과 규격이 비용의 출발점입니다. 거실 전면창이 길거나 방창·주방창·발코니창이 많으면 같은 평수라도 자재와 시공량이 늘어납니다.
② 단창·이중창 구성 외기에 직접 맞닿는 외창과 실내 분합창은 필요한 성능이 다릅니다. 이중창 비중이 높아지면 프레임과 유리 구성도 늘어나기 때문에 견적이 달라집니다.
③ 유리 사양 일반 복층유리인지 로이 복층유리인지, 중공층과 가스 충전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따라 가격과 성능이 달라집니다. 유리 총 두께만 같다고 성능까지 같은 것은 아닙니다.
④ 확장 여부 확장 거실이나 확장 방은 실내 공간이 외창과 바로 맞닿습니다. 단열 요구가 높아져 외창 사양을 높이거나 이중창 구성을 검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⑤ 철거와 폐기 기존 창호 철거, 폐기물 반출, 보양 범위가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철거 포함”이라는 문구만으로는 폐기와 운반 조건까지 포함됐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⑥ 양중과 현장 접근성 엘리베이터 크기, 차량 진입, 사다리차 사용 여부, 고층 반입 조건에 따라 작업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⑦ 외부 코킹과 내부 마감 외부 방수 코킹과 실내측 실리콘 마감은 역할이 다릅니다. 창틀 주변 도배·몰딩·벽체 보수가 필요한지도 견적서에서 따로 확인하세요.
⑧ 브랜드보다 정확한 모델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모델과 창 구조, 유리 조합이 다릅니다. “LX”, “KCC”처럼 브랜드만 적힌 견적보다 정확한 창세트 모델과 유리 사양이 적힌 견적이 비교하기 쉽습니다.
총액보다 먼저 같은 조건으로 맞추세요

업체 A가 850만 원, 업체 B가 950만 원이라고 해서 A가 바로 더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한쪽은 외부 코킹·폐기·로이유리까지 포함하고 다른 쪽은 일부가 빠져 있다면 총액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총액을 비교하기 전에 창별 모델·유리·철거·마감 범위를 같은 조건으로 맞춰야 합니다.
견적서에는 최소한 다음 내용이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창별 위치와 규격, 단창·이중창 여부, 제조사와 모델, 유리 구성, 철거·폐기, 양중, 외부 코킹, 내부 마감, 부가세, A/S 범위입니다.
유리와 성능은 별도 항목으로 확인하세요
로이유리를 넣는다고 모든 창이 자동으로 같은 성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프레임과 창 구조까지 포함한 전체 창세트 성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유리 선택이 헷갈린다면 로이유리와 일반 복층유리의 차이를 먼저 확인하고, 견적서에 적힌 모델은 창호 에너지효율등급과 열관류율 보는 법에 따라 공식 제품 정보와 대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실리콘까지 포함인지 꼭 확인하세요
샷시 교체 후 빗물 유입을 막는 외부 코킹과 실내측 마감 실리콘은 작업 위치와 목적이 다릅니다. 견적서에 “실리콘 포함”만 적혀 있다면 어느 범위인지 다시 물어보세요.
기존 창틀 주변 누수까지 고민하고 있다면 창틀 실리콘 코킹과 외부 누수 점검 기준을 함께 확인하면 교체와 보수 중 어느 쪽을 먼저 볼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계약 전 마지막으로 확인할 한 가지
샷시 견적은 평형표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계약은 평형표로 하면 안 됩니다. 실측 뒤에는 창별 규격과 포함 범위가 적힌 최종 견적서로 비교하세요.
같은 모델과 같은 유리, 같은 철거·마감 조건으로 맞춘 뒤에도 가격 차이가 남는다면 그때 시공 범위, 보증 조건과 업체 대응까지 함께 비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