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유리 vs 일반 복층유리, 샷시 교체할 때 무엇이 다를까?

밝은 아파트 창호와 함께 로이유리와 복층유리의 선택 기준을 보여주는 대표 이미지

샷시 견적에서 “로이유리로 올리면 더 좋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도,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르면 추가금이 적정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로이유리는 유리 한 장을 더 넣는 제품이 아니라 유리 표면에 저방사 코팅을 적용한 기능성 유리입니다. 주거용 창호에서는 일반 복층유리와 로이 코팅이 들어간 복층유리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확장 거실이나 외기에 직접 맞닿는 창은 로이 복층유리를 우선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실내와 실내 사이의 분합창처럼 외기 영향이 작은 곳까지 같은 고사양을 넣는 것은 예산 대비 효과를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일반 복층유리는 두 장의 유리와 중공층으로 열 전달을 줄이는 구조입니다.

• 로이 복층유리는 여기에 저방사 코팅을 더해 복사열 이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로이유리도 제품마다 코팅 특성과 가시광선·태양열 성능이 다릅니다.

• 최종 선택은 유리 이름보다 창세트 전체의 성능과 설치 위치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복층유리와 로이유리는 이렇게 구분하면 쉽습니다

일반 복층유리와 로이 복층유리의 구조, 열 반사 성능, 추천 상황을 비교한 이미지

일반 복층유리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공기 또는 가스층을 두는 구조입니다. 한 장짜리 유리보다 열이 이동하는 경로를 늘려 단열 성능을 높입니다.

로이유리는 유리 표면에 금속계 저방사 코팅을 적용합니다. 이 코팅이 실내외 사이의 복사열 이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단열 성능을 높이는 창호에 많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복층유리냐 로이유리냐”보다 일반 복층유리인지, 로이 코팅이 적용된 복층유리인지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로이라고 모두 같은 성능은 아닙니다

KCC글라스도 싱글로이·더블로이 등 여러 코팅유리 제품군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코팅 종류에 따라 단열, 일사 차폐, 가시광선 투과 특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겨울 열손실을 줄이는 것이 우선인지, 서향 창의 여름 일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지에 따라 확인할 수치도 달라집니다. “로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모든 제품의 성능을 같다고 보면 안 됩니다.

유리 두께 숫자만 비교하면 놓치는 게 많습니다

견적서에는 22T, 24T처럼 복층유리의 총 두께가 먼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리 각각의 두께, 중공층 폭, 공기·아르곤 충전 여부, 로이 코팅 위치와 프레임 조합까지 함께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창세트 제품정보에서도 16mm 일반 복층유리를 사용한 모델과 22~24mm 로이·아르곤 조합을 사용한 모델 등 다양한 구성이 확인됩니다. 이 자료는 같은 두께가 같은 성능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24T’처럼 총 두께만 같다고 창호 성능까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어디에 로이유리를 우선할까?

로이유리를 확장 거실, 외기에 접하는 창, 서향 창에 우선 적용하고 실내 분합창은 후순위로 검토하는 이미지

확장 거실이나 확장 방처럼 외창이 생활공간과 바로 맞닿는 곳은 창 표면 온도와 열손실이 체감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이런 위치는 프레임과 유리 성능을 함께 높이는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서향 외창은 여름 오후 일사가 강하다면 단열뿐 아니라 태양열 차폐 특성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비확장 발코니 안쪽의 실내 분합창처럼 외기와 직접 맞닿지 않는 위치는 외창과 똑같은 사양이 필요한지 다시 검토할 수 있습니다.

견적서에서는 이 네 가지를 확인하세요

첫째, 로이유리 적용 위치가 어느 창인지 확인합니다. “전체 로이”라는 문구보다 거실 외창, 방 외창처럼 위치가 적혀 있는 편이 좋습니다.

둘째, 유리 총 두께뿐 아니라 유리 구성과 중공층을 확인합니다.

셋째, 정확한 창세트 모델명을 받아 창호 에너지효율등급과 열관류율 보는 법에 따라 공식 제품정보와 대조합니다.

넷째, 일반 복층유리에서 로이유리로 바꿀 때 추가되는 금액과 실제 적용 창 수를 같이 확인합니다.

결로까지 해결해 주는 만능 선택은 아닙니다

로이유리는 유리의 단열 성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결로는 실내 습도와 표면 온도, 프레임 열교, 기밀·시공 상태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로이유리면 결로가 절대 없다”는 식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겨울철 창에 물이 맺히는 문제가 있다면 샷시 결로 원인과 누수 구분 기준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결국 유리 이름보다 창 전체 사양이 중요합니다

로이유리를 넣을지 고민할 때는 모든 창을 일괄적으로 최고 사양으로 올리기보다 외창·확장부·일사 조건부터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로이 여부만 보지 말고 정확한 창세트 모델의 열관류율과 유리 구성을 함께 확인하세요. 전체 샷시 예산까지 비교해야 한다면 샷시 교체 비용과 견적 비교 기준에서 철거·마감 조건까지 함께 맞춰보는 것이 좋습니다.